2분기 증권가 전망치를 55%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대웅제약(069620)의 주가가 상승 중이다.
30일 오전 10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4.17% 상승한 17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웅제약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6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72억 원)을 55.2% 웃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8% 늘어난 2,731억 원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56억 원에서 올해 232억 원으로 네 배 이상 뛰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전년 동기 1,794억 원에서 8.7% 성장해 올해 1,9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위식도역류 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계약금 수익 41억 원, 아피셀테라퓨틱스 기술이전비 70억 원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볼루스-애브비 간의 합의 계약에 따라 미국에서 주보(나보타의 미국 제품명) 판매 불확실성이 해소돼 올해 나보타 실적 추정치를 기존 709억 원에서 901억 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 주가를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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