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179호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의 파노라마 이미지를 활용해 ‘낙동강하구 360˚ VR 홈페이지’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낙동강관리본부는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4계절 이미지 기록화 사업’을 시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제작된 360˚ 영상 이미지를 보완·추가 촬영해 이번 콘텐츠를 새롭게 마련했다.
자체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정보기기에 최적화된 화면이 제공된다. 원하는 공원의 지점을 선택해 360˚ VR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공원 안내도나 좌측 메뉴바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온라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생동감 있는 촬영으로 현장감을 더하고 확대 또는 축소가 가능해 원하는 곳을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특히 평소 접근이 어려운 낙동강하구 모래섬과 여름에만 볼 수 있는 가시연 등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으며 450만 평에 달하는 광범위한 낙동강하구 5개 생태공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돼 종합적인 안내지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란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이번 360˚ VR 홈페이지 구축은 코로나19 시대 자연 속 여가활동과 비대면 활동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고 광범위한 낙동강하구 생태공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안내 콘텐츠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낙동강하구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맘껏 둘러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향후 다양한 랜선 이벤트와 숨은 서식생물종 찾기 등 다양한 게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부산시 대표 생태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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