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럽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며 비상이 걸린 가운데, 소독제를 보유한 경남제약(053950)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2월부터 지난달 24일 사이에 ASF가 발생한 국가는 독일과 폴란드, 헝가리 등 12개국이다.
현재 EU와 각국은 ASF 발생 지역 수백km에 걸쳐 '방역 및 감시구역'을 설정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모양세다.
총 47억달러(약 5조4,092억원) 규모의 돼지고기를 수출하고 있는 독일의 경우 지난달 16일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브란덴부르크주 축산농가 2곳에서 ASF가 발생해 수출에 비상이 걸렸고, 독일과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서도 지난 3월 첫 사육돼지 감염사례가 나온 후 지난달 28일까지 총 31건의 감염사례가 나왔다.
유럽에서 ASF 확산세가 이어지자 국내에서도 방역실태를 점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조류독감 소독제 '박탄-에스'를 보유한 경남제약이 관심을 받고 있다.
‘박탄-에스’는 조류독감(AI) 바이러스는 물론, 구제역(FMD)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도 소독이 가능하다. 경남제약은 동물용 소독제 허가기관인 농림수산부 검역본부를 통해 ‘박탄-에스' 제품허가를 받고 동물실험연구원으로부터 정밀검사를 진행했으며, 출시 후 조달청과 제품 등록 계약을 체결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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