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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도 공급에는 장사 없어…대구, 분양경기도 '뚝'

대구의 한 아파트 전경.




몇 년 간 아파트 분양이 몰린 대구 주택시장의 각종 지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사업 체감경기 뿐만 아니라 분양경기 기대감도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8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94.9로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은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09.5)을 중심으로 인천(103.3), 경기(106.6) 등 수도권은 100을 웃돌면서 높은 분양 경기 기대감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도 세종(105.8)과 부산(100.0) 등 일부 지방광역시는 양호한 시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대구다. 지난달 80선으로 떨어진 대구의 경우 이달 전망치가 13.4포인트 하락한 75.8을 기록했다. 이달 경남(72.2)과 제주(75.0)의 전망치도 전달 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주산연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도 85.8을 나타내 기준선(100.0)을 밑돌았다. HBSI는 주산연이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 사업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지표다. 이 수치 역시 대구에서 낮게 나왔다. 대구는 59.3을 기록하며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

주산연 관계자는 “비 수도권의 시장흐름 변화가 급격하고 분양리스크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적극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과잉공급 우려 지역에 대한 별도의 사업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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