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 하고 있다.
LG CNS는 1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한 8,512억원, 영업이익은 43% 오른 562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1분기 사상 최대실적에 이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상반기 누적 연결기준으로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6,057억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1,106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사상최대 수치를 나타냈다.
LG CNS 관계자는 “금융IT, 클라우드, 스마트물류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LG CNS가 그동안 축적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차별화된 IT신기술 역량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G CNS는 올초부터 카드, 은행, 증권 등 금융 영역별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금융영역에서 전통적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요 DX 사업의 인프라가 클라우드로 전환되면서, 외부 금융·제조 고객사 대상 클라우드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LG CNS는 DX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스마트물류의 경우, AI가 지휘하는 도심형 물류센터(MFC) 구축을 계획하는 등 기존 대형센터 중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인프라 설계, 시스템 최적화, 보안 등 클라우드를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는 ‘클라우드엑스퍼 프로옵스’ 서비스와, AI·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DCX’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LG CNS는 연공서열이 아닌 전문역량 DNA를 조직 전반에 심으며, DX 정예 전문가 집단으로 변모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기술 역량을 토대로 산업 전문성, 리더십 등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직원 역량레벨을 1부터 최고 5까지 나누고 있는데, 현재 레벨4 이상의 인력만 2,400여명”이라고 강조했다. 레벨4는 뛰어난 기술 전문성을 가지고 내외부와 협업을 통해 해결책을 이끌어내며 성과를 창출해내는 인재를 의미한다. 특히 이중에서도 △연구/전문위원 △마이스터(Meister) △테크 엑스퍼트(Tech Expert) △비즈 엑스퍼트(Biz Expert) △포텐셜 엑스퍼트(Potential Expert) 등을 포함해 최고 정예 전문가 1,200여명을 선발해 추가 수당을 지급하며 우대하고 있다.
한편 LG CNS는 최근 기업공개(IPO)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상장 추진에 들어갔다. 상장 시기는 이르면 2023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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