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희소금속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연내 공개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희소금속 비축제도 강화 방안을 구체화한 '금속비축종합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희소금속 비축제도 운영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광물자원공사 산하 전북 군산비축기지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희소금속 비축제도 강화 방안과 관련해 "평균 비축 일수를 현 56.8일에서 100일로 확대하고, 현재 조달청과 광물자원공사로 이원화된 비축 기능을 광물자원공사로 일원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 장관은 희소금속 생산기업인 성일하이텍㈜을 찾아 희소금속 기업, 유관기관 등과 현장 간담회도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일하이텍을 비롯해 한내포티㈜, ㈜영풍, ASM코리아 등 희소금속 전문기업 4개사 및 광물자원공사 등 3개 유관기관이 참석해 희소금속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전기차 등 신산업 성장과 전 세계적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희소금속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희소금속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난 5일 '희소금속 산업발전 대책 2.0'을 발표한 데 이어 하반기 중 '민관 희소금속 산업발전 협의회'를 구성해 희소금속 공급망 안정화와 기업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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