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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지막 승부수' 띄운 SK·머티리얼즈, 합병 소식에 상승세





SK(034730)㈜와 SK머티리얼즈(036490)가 합병을 결정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의 합병이 기업가치를 끌어 올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오전 9시 16분 현재 SK는 전 거래일 대비 7.32%(1만9,000원) 오른 2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2.55%(1만600원) 오른 42만5,500원을 기록중이다.

앞서 SK와 SK머티리얼즈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 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등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신설법인을 세우고, 존속지주사업 부문이 SK와 합병하는 방식이었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SK대 SK머티리얼즈가 1대 1.58로 결정됐는데, 지난 20일 종가 비율은 1대 1.60였다. 합병 무산 가능성을 배제할 경우 합병 비율에 맞춰 주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SK와 SK머티리얼즈 합병은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동안 SK머티리얼즈의 가치가 시가 대비 약 65%가 할인돼 SK의 시가총액에 반영돼 왔다. 이번 합병이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마무리의 포석이 되는 만큼 SK의 최대주주 지분가치 희석 방지 차원에서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 올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양사 모두의 주가 및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SK가 SK머티리얼즈에 비해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 유리하고, SK머티리얼즈의 사업부문과 SK의 다른 비상장 자회사의 시너지가 보다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딜은 SK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합병으로 SK 그룹의 첨단소재 성장 전략이 가속화돼 SK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룹 내 첨단소재 부문 사업주체의 일원화를 통해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건은 SK주주가 더욱 환영하는 분위기"라면서도 “SK머티리얼즈 주주는 합병 무산 가능성에 따라 대응을 달리 해야 하므로 매도를 자제하고 흐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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