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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병사, 비데 쓴다…37억 들여 軍에 1.5만대 설치

[2020년 예산안] ■이색예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 58억원

/연합뉴스




정부가 내년에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개최한다.

31일 정부가 발표한 2022년 예산안에는 눈에 띄는 이색 사업이 담겨있다. 정부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이 기부한 ‘세기의 기증품’ 관리를 위한 등록·연구비용 및 시설개선을 위해 33억원을 편성했다. 국립중앙박물관 9,797건, 국립현대미술관 1,226건 등 총 1만1,023건의 등록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조사·연구를 위한 인력채용, 장비구입, 연구용역 등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서다. 기중품 규모가 방대해 오는 2026년까지 DB구축과 기초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국민 공개 전시와 지역 특별전에는 25억원이 쓰인다. 정부는 일반 국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올해 특별공개전에 이어 내년에는 연합 특별전, 미술품 특별전, 지역 특별전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박물관에서는 현대미술관 및 지방 공공 미술관과의 공동 기획전, 지방박물관 특별전을 열고, 현대미술관은 서울관 전시공간을 활용해 특별전 2회, 청주관 특별전시 1회를 계획하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언론 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천수관음보살도와 수월관음도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故 이건희 컬렉션은 국보 제216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국가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을 포함해 다수의 국보급 기증품으로 구성됐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사업은 예산실 180명의 직원들이 선정한 최고의 예산으로 뽑혔다. 남동오 기획재정부 문화예산과장은 “역사적 가치에 걸맞은 명품전시회를 추진해 기증된 문화재와 미술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개인의 기증품이 국민의 문화향유 자산이 되고, 이를 적극 전시함으로써 향후 기부문화 확산과 문화향유권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MZ세대 장병들의 위생과 병영생활여건 보장을 위해 37억원을 들여 전체 병영 생활관에 비대 1만5,351대(변기 수의 30%)를 설치한다. 또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 개체 수 보전을 위해 5억원을 편성해 인공쉼터 보수공사를 하고, 명태·청어 등 먹이자원(수산종자)을 방류한다.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전파탐지기를 구입(9억7,000만원)하고 국제공조 담당 경찰관을 단기 파견하는 등 총 12조4,000억원을 책정했다.

정부는 예산편성 전 과정에서 수요 현장간담회,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 분야별·권역별 예산협의회 등을 통해 다양한 국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수렴했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과 최상대 예산실장이 실무자들과 전국을 다닌 거리는 7,600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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