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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의 물결' 한국이 먼저 올라탔다

■ 현대차·SK·포스코 등 15개 기업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

수소생태계 조성·탄소 중립 협력

정의선 "리딩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최태원 "사업 자금제공, 펀드 조성"

3,000조 글로벌 시장 선점 힘합쳐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창립총회에 참석한 주요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허정석(왼쪽부터) 일진홀딩스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구동휘 E1 대표,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고양=이호재 기자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8일 공식 출범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 1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생태계 조성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기투합한 것이다.



현대차·SK·포스코·롯데·한화 등 대기업 10곳을 포함해 총 15개 회원사가 참여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초기 멤버인 현대차·SK·포스코 3개 그룹이 공동 의장사를, 현대차그룹이 순번에 따라 회의체를 대표하는 첫 감사를 맡았다.

정의선 회장은 총회에서 “H2 비즈니스 서밋은 개별 단위의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정책·금융 부문을 하나로 움직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수소산업 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여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리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협의체 기업들은 수소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회사들은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해외 사업과 수소인프라 투자를 추진해 수소사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펀드 조성을 건의했다.

이번 협의체를 주도한 현대차와 SK·포스코·효성·한화 등 5개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수소사업 전 분야에 걸쳐 4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차 분야 글로벌 1위로 부상한 현대차그룹은 운송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서 수소가 널리 쓰일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 시장은 2017년부터 연평균 6% 성장해 2050년에는 30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수소 생산부터 유통·공급까지 모든 영역에서 2025년 글로벌 1위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2025년까지 18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수소 생산·유통·공급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만들기로 했다.

포스코도 수소를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2050년까지 연간 50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매출 30조 원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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