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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경제통합 속도내는 中

광둥성간 금융투자상품 교차판매 허용

홍콩 중심가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홍콩·마카오와 중국 광둥성 간 금융투자상품 교차 판매를 허용하는 등 홍콩과의 경제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12일 경제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최근 홍콩 금융관리국과 중국 금융 당국은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마카오 간의 ‘리차이퉁(理材通)’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리차이’는 중국에서 은행 등 금융기관이 판매하는 각종 금융투자상품이다. 즉 이런 금융상품을 중국과 홍콩·마카오 간에 교차 판매한다고 해서 ‘퉁’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이다.

이번 조치는 홍콩과 마카오의 경제를 중국으로 묶기 위한 것이다. 다만 지나친 투자 등 금융 불안을 막기 위해 1인당 투자 한도를 100만 위안(약 1억 8,000만 원), 이동 자금 총규모도 1,500억 위안(약 27조 원)으로 각각 제한했다.



지난 2017년 웨강아오(광둥성·홍콩·마카오) 대만구 개발 계획 선언 이후 현재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를 중국 내 광둥성의 주요 도시와 연결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리차이퉁 도입은 이의 최신판인 셈이다.

이달 초 중국은 마카오와 인접한 광둥성 주하이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헝친 광둥·마카오 심화협력구’ 건설 방안을 내놓았고 이어 홍콩과 선전이 합작 개발하는 ‘첸하이 경제특구’를 기존의 8배로 키우는 계획도 새로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후 중국의 홍콩 통합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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