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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3분기 순이익 1,912억원...지난해 대비 18%↑





메리츠증권(008560)은 올 3분기 순이익이 1,9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 1,475억 원으로 81.4%, 영업이익은 2,402억 원으로 15.4% 증가했다. 이로써 메리츠증권은 9월 말 기준 누적 순이익이 5,92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가량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5.651억 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3분기 말 자기자본의 경우 2010년 최희문 대표이사 부임 당시(5,912억 원)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5조 786억 원이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0%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3분기 말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이 96%로 전 분기보다 4%포인트 낮아졌고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채무보증 비율도 62%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기업금융(IB), Sales&Trading, 리테일 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기회를 발굴하며 전 분기를 능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남은 기간 우수인력과 재무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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