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오후 2시 9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4.11% 하락한 7,514만 2,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5.69% 하락한 533만 7,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29% 하락한 75만 원, 에이다(ADA)는 3.43% 하락한 2,39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3.39% 하락한 28만 1,800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92% 하락한 6만 1,303.24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7.6% 하락한 4,353.56달러에 거래됐다. BNB은 6.22% 하락한 612.45달러, 테더(USDT)는 0.05% 하락한 1달러다. SOL는 5.73% 하락한 229.53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640억 516만 달러(약 193조 5,375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7,058억 6,316만 달러(약 3,193조 1,07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내린 71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3조원 규모의 대형 암호화폐 전문 펀드가 조성됐다.
16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투자회사 패러다임이 25억 달러(약 3조 원) 규모의 암호화폐 벤처 펀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관련 펀드 중 사상 최대 규모다.
패러다임 공동 창업자인 프레드 어삼과 매트 후앙은 "이번 펀드는 암호화폐가 기술 분야에서 가장 흥미로운 영역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웹 3 애플리케이션들이 수천만 사용자에 도달할 정도로 성장하긴 했지만 아직 수십억 사용자의 웹 2 애플리케이션에는 미치지 못 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암호화폐 분야의 잠재력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패러다임은 코인베이스의 공동창업자인 프레드 어삼과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 캐피탈 출신 매트 후앙이 지난 2018년 함께 설립한 투자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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