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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략포럼]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2050년 탄소중립, 도전적 과제…민간·공공 역할 분담 필수"

올해부터 태양광 발전량 공개키로

24일 서울경제 주최로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14회 2021 에너지 전략 포럼’ 참석자들이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의 탄소 중립 시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을 경청 하고 있다./이호재 기자. 2021.11.24




“우리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매년 매우 가파른 감축이 불가피합니다. 전력거래소 같은 조직이 느끼는 긴장감은 매우 큽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24일 서울경제 주최로 열린 ‘2021 에너지 전략 포럼’에 참석해 “우리나라 2050년 탄소 중립 계획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인 40위 수준으로 기업들이 속도나 비용 모두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정부는 2050년 석탄화력발전 완전 중단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탄소 중립 추진 시기가 10년 이상 늦었고, 제조업 중심인 산업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정 이사장은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면 에너지원 청정화, 발전원 분산화, 송전망 지능화, 경제 급전 중심의 전력 거래 시스템 개선 등 전력의 생산·거래·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급격한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이 성공하려면 민간과 공공의 역할 분담을 통해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올해부터 에너지 전환 정책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신재생 태양광발전량 추계 자료와 연료원별 실시간 발전량 등 전력 시장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탄소 중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국가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감축하고 최첨단 녹색 기술을 선점하고 발전시킨다면 친환경 미래 산업의 수출 강국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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