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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러시아, 17만5천 병력 투입 내년 초 우크라 공격 계획"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러시아가 내년 초 17만5,000명의 병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여러 전선에서 공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4일 익명의 미국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가 지난 봄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서 실시한 훈련에 동원된 병력의 2배 규모로 2022년 초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계획"이라면서 17만5,000명 규모의 100여개 대대 전술단의 광범위한 작전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WP는 미 정보당국이 작성한 러시아 국경 근처 위성 사진과 비밀 문서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재 국경 지역 4곳에서 집결했으며, 현재 새로 도입한 탱크, 포병과 함께 50개의 전투전술그룹을 배치한 상태라고도 전했다.

앞서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지난달 "러시아가 9만2,000명이 넘는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했으며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배치된 러시아군은 7만명 정도지만 향후 17만5,000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군사 동향을 외부에 숨기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서 대대 전술단의 광범위한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러시아군은 올해 수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하기도 했는데,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된 7만명에 예비군 10만명이 추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당시보다 훨씬 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규모 영토 점령보다는 여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함으로써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조건부 항복과 안보 보장을 받아내려 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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