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쿼드러플위칭데이)을 맞이한 국내 증시가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과 기관의 선물 수급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상승 전환했다. 이런 강세가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0포인트 오른 3만5,754.75에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 상승한 4,701.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4포인트 오른 1만5,786.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오미크론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상, 낮은 사망률 등 관련한 데이터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선물옵션 동기만기일인 만큼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오미크론 이슈가 완화되며 리오프닝 관련주가 상승하고, 애플이 촉발한 메타버스 관련 종목의 강세는 관련 종목 위주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오늘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임을 감안해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 효과, 오미크론 악재 소멸 기대감 등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 다만,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만큼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화에 따른 장중 지수 변동성 확대를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금일 지수 전체적인 움직임보다는 개별 업종 및 테마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choi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