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트라이씨클은 지난달 거래액이 637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트라이씨클은 패션 브랜드 전문몰 하프클럽과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하프클럽은 452억 원, 보리보리는 144억 원의 거래액을 올렸다.
하프클럽에서는 스포츠와 남성캐주얼이 각각 32.9%, 29.6%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골프 카테고리 거래액도 16%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보리보리에서는 유아식·분유와 출산·육아용품이 각각 107.7%, 49.3% 성장했다.
트라이씨클은 견고한 성장세 주 요인으로 치밀한 고객 분석을 통한 최적의 서비스 전략을 꼽았다.
올해 초 웹사이트과 애플리케이션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고도화된 큐레이션을 제공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트라이씨클은 2001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하프클럽 947만 명, 보리보리 757만 명 등 총 1,704만 명의 누적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평균 83%의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 것도 한 몫했다.
김도운 트라이씨클 서비스마케팅본부 상무는 "올해에는 하프클럽의 강점인 여성복뿐만 아니라 남성복, 스포츠, 골프 등을 전개하는데 집중했다"며 "내년에는 연령별 선호 상품과 브랜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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