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밤사이(8일 오후 6시~9일 오전 10시) 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중구의 한 경로당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로당을 이용한 노인 1명이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다음날인 8일 노인 7명과 가족 4명 등 1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2차 접촉자로 다시 4명이 추가되면서 경로당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이 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된 확진자도 5명 발생했다.
나머지 1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신규 확진자 25명을 거주지별로 보면 중구 10명, 남구 8명, 동구 6명, 북구 1명이다. 이들은 울산 5809~5833번으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1,020명이 확진됐으나 9월 943명으로 줄기 시작해 10월 244명, 11월 224명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12월 들어서는 현재까지(8일 오후 2시 기준) 135명이 확진되면서 다시 늘고 있다.
특히 울산시는 경로당 관련 고령자의 확진자 늘고, 오미크론 확산을 우려해 코로나19 백신 3차 예방접종을 호소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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