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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리더십'으로 주목받는 메트라이프

송영록 취임 3년...조직문화 혁신

전직원 '~님'으로 통일·소통 활성화





송영록(사진) 메트라이프생명 대표 취임 이후 3년 만에 메트라이프의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전 대표 시절보다 사내 소통이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는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송 대표 주도로 이달부터 전 직원 호칭을 ‘님’으로 바꿨다. 앞서 삼성생명·메리츠화재 등이 수평적인 문화를 위해 호칭 변화를 도입하기는 했지만 보수적인 보험사에서는 전 직원 ‘님’ 호칭은 흔치 않은 사례다. AIA생명 등 일부 보험사에서만 도입했다. 송 대표는 직원들로 구성된 ‘와이갭(YGap)’이라는 그룹도 만들어 MZ세대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으며 더 젊은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 기존 경력직 위주의 채용에서 현재 대졸 신입 직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송 대표는 메트라이프생명만의 문화인 ‘메트라이프 웨이(MetLife Way)’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특히 소통과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인트라넷 게시판을 신설해 각 팀에서 사용하는 용어, 임원 회의 등의 자료와 내용, 업계 정보와 소식 등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공유하고 있다. 책 읽는 문화도 권장해 회사 회의실 층 한 면을 도서관으로 꾸미고 직원들이 자유롭게 공유하고 싶은 책을 기증하고 빌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영록님 추천도서’ 코너에는 송 대표가 직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기증하기도 했다.

내부는 물론 대고객 커뮤니케이션도 강화됐다. 현재 커뮤니케이션·마케팅·오퍼레이션·상품·법무팀 등 다양한 유관 부서가 모인 ‘고객 커뮤니케이션 워킹 그룹’을 통해 명확하고 친절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를 수립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고객 안내장, 알림톡, 문자 메시지 등 고객에게 나가는 모든 문구를 함께 리뷰해 고객 입장에서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단어·구조 등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메트라이프는 애플리케이션 ‘메트라이프 원(MetLife One)’을 오픈해 계약 관리 등 창구 업무는 물론 건강 상태 확인 및 헬스케어 서비스 신청 기능, 인공지능(AI) 변액보험 펀드 관리 서비스 등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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