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농협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에 최문섭(사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 본부장(상무)을 추천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12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후 한 달여간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 리더십, 영업력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심층면접을 거쳐 이 같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최 내정자는 오는 23일 손해보험 임추위 및 이사회를 거쳐 28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농협손보의 경우 농·축협 영업 비중이 높아 회원조합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데 최 내정자는 다양한 근무 경력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농협손해보험의 사업을 확장하고 내실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1963년 경북 출생으로 경북대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1991년에 농협에 입사했으며 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장(상무)과 중앙회 회원종합지원부장, 은행 지부장 등 상호금융부터 지도·경제 사업, 일선 영업 현장까지 업무 전반을 두루 섭렵한 정통 농협맨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