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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카메라모듈·전장부품 내년에도 수주 지속될 것"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올해 매출 첫 10조원 돌파 전망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정철동(사진) LG이노텍 사장이 새해 LG이노텍 주요 사업 부문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은 물론 차세대 사업인 전장 부품, 기판 사업도 내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최근 서울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사업 전망에 대한 질문에 “내년에도 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차량용 전장 사업 분야에 대해서도 “잘될 것으로 보인다”며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자신했다.

정 사장의 자신감은 최근 LG이노텍의 고공 성장세에서 나온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속에 들어가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북미 최대 스마트폰 업체 카메라 모듈 공급사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20% 안팎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윙텍이 또다른 북미 스마트폰 업체 카메라 모듈 공급사였던 오필름을 인수하면서 LG이노텍의 새로운 경쟁사로 등장했지만 회사의 압도적 기술력으로 점유율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장 부품 분야에서도 LG이노텍의 성장은 두드러진다. 증권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공을 들이고 있는 전장 부품 수주 잔액이 누적 10조 원을 상회하면서 내년 하반기 관련 분야 흑자 달성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자율주행 및 전기차 시장이 급속 성장하면서 LG이노텍도 저가 부품 판매 위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최근 북미 최대 스마트폰 업체가 스마트카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R&D)에 한창인데 LG이노텍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이 이 자율주행차에 응용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긍정적 분위기 속에서 올해 LG이노텍 연 매출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회사 분기 영업이익이 평균 2,000억 원에 불과했지만 향후 3년간 분기 평균 3,000억~4,000억 원을 상회할 만큼 큰 성장세가 점쳐진다.

정 사장은 반도체용 기판 분야 신규 사업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FC-BGA는 서버·PC 등에 쓰이는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를 패키징할 때 활용하는 기판이다. 최근 정보기술(IT) 시장 고도화로 쓰임새가 커지자 회사는 올 초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사업 준비에 뛰어들었다. 정 사장은 구체적인 설비 투자 시점에 대한 기자 질문에 “조직이 만들어졌으니 그 다음 단계가 진행될 것”이라며 “준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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