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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휴직' 10년 전 比 20배↑…육아휴직 사용률, 대기업·공공행정서 높아

■통계청 ‘2020년 육아휴직 통계’

지난해 육아휴직 시작한 부모 16만 9,345명

기업 종사자 수 많을수록 육아휴직 사용률 높아

공공행정 휴직자 男女 6.9%, 78.7%로 최고

여성가족부와 주한스웨덴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아빠육아 사진 공모전'에서 으뜸상을 수상한 김대한 씨의 '아버지도 한때 머리 좀 만졌단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부모가 17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빠 육아휴직자’은 10년 전보다 2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육아휴직자가 공공부문, 300인 이상 대형 기업에 몰려 있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6만 9,345명으로 전년 대비 3.7%(6,089명) 늘어났다. 이 중 남성 육아휴직자는 전체의 22.7%인 3만 8,511명, 여성 육아휴직자는 77.3%인 13만 834명을 차지했다. 남녀 육아휴직자는 2010년 대비 각각 19.6배, 1.8배 늘어났다.



출생아 100명 당 출생아 부모 중 육아휴직자 수는 지난해 기준 26.8명을 기록, 전년보다 1.2명 증가했다. 출생아 아버지의 경우 전년 대비 0.4명 증가한 2.5명, 어머니의 경우 1.2명 증가한 24.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한 아이 부모 중 육아휴직자 수는 7만 3,105명으로 전년 대비 3,031명(4.0%) 줄어들었는데 이는 출생아 수 자체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24.2%를 기록했다. 2010년(11.9%)과 비교하면 약 2배 가량 높아졌다. 그럼에도 육아휴직 사용률은 300명 이상 대기업이 여타 규모 대비 월등히 높았다. 기업체 규모별로 봤을 때 출생아 아버지가 육아휴직을 쓴 비중은 300명 이상에서 5.1%로 가장 높았고 50~299명(2.9%), 5~49명(2.0%), 4명 이하(1.2%) 순이었다. 어머니의 경우 역시 300명 이상이 75.4%로 가장 많았고 50~299명(71.9%), 5~49명(52.8%), 4명 이하(26.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 봤을 때는 공공행정 부문 종사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부모 각각 6.9%, 78.7%로 가장 높았다. 남성의 경우 사업시설·지원업(5.4%), 운수업(4.8%), 교육서비스업(3.8%) 등 순으로 높았고 여성은 사업시설·지원업(72.5%), 금융·보험업(72.4%), 정보통신업(71.3%) 등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아이를 낳은 여성 가운데 취업상태인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출산모의 44.0%로 출산 360일 전(54.1%)보다 10.1%포인트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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