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011210) 임직원들이 급여를 모아 사업장 인근 사회복지기관에 자동차를 기증했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의 장애인 복지기관인 장애인보호작업장 나눔일터 등 복지기관 총 여섯 곳에 ‘현대위아 드림카’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나눔일터를 비롯해 경기도 의왕시와 안산?평택시, 울산광역시 등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복지기관에 차량 각 1대씩을 선물했다. 2013년부터 드림카 전달식을 통해 전국 복지기관에 기증된 차량은 총 130대에 달한다.
현대위아는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 ‘1% 기적’을 통해 모은 기금과 회사 출연금을 합한 1억7,000만원으로 기증할 차량을 구입했다. 1% 기적은 임직원들이 직접 월급의 1%를 모아 이웃을 돕는 현대위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기금은 드림카는 물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현대위아는 지역 복지기관 중 차량이 없거나 부족해 복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곳을 선정했다. 울산시에서 200여명의 독거 노인을 위해 도시락을 나누는 ‘나눔과 섬김의 집’은 그간 소유 차량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이 컸다. 경기 안산의 ‘꿈꾸는 느림보’도 매일 15명 이상의 발달장애인이 이용하지만 차량이 없어 이동에 불편이 있었다.
현대위아는 드림카 외에도 지역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ESG경영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지금까지 130대의 차량을 선물했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