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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가치주·리츠順 추천

[해외 주식 유망 투자처는]

변동성 높아져도 안정성장 기대

럭셔리 등 경기 민감주도 주목

부진했던 中 증시도 반등 전망


국내 투자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해외 주식의 수익률이 올해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주식 선호도가 가장 높았지만 올 들어 우리나라와 더불어 주가 상승률이 가장 지지부진했던 중국·홍콩 증시를 권하는 의견도 많았다.

24일 서울경제가 국내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소속 투자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해외 주식 투자 전략에 대해 물은 결과 미국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미국 기술주(70건), 미국 가치주(42건), 미국 리츠(20건) 등 성장주와 가치주 가릴 것 없이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 위해서는 성장주와 가치주를 적절히 혼합해 투자하는 전략을 권했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해외 주식 투자 시에는 성장주와 경기민감 가치주를 혼합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성장주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빅테크주가, 경기민감 가치주의 경우 여행·럭셔리 업종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리츠도 추천됐다. 미국 리츠는 인컴형 자산으로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는 안전적인 투자처로 손꼽힌다. 지난 3분기 실적이 발표된 미국 리츠의 90%는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75% 이상이 추정치를 상향했다. 김다현 KB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수록 대표적인 인컴형 자산임과 동시에 실물 자산을 기초로 하는 리츠 투자를 통해 불확실성을 방어할 수 있다”며 “3분기 미국 리츠가 역대 최고 인수합병(M&A)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긍정적인 모멘텀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등 중화권 주식도 유망한 투자처라고 추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부진했던 중국 증시가 내년에는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JP모건은 내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지수가 40% 가까이 급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고 골드만삭스와 블랙록 등도 내년 중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봤다. JP모건의 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그동안 주가가 많이 빠진 만큼 정책 기조 변화가 본격화하면서 쉽게 수익 구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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