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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유로·英 소비 중심으로 경제 회복”

유로 4%대 초중반·英은 5% 성장 예상





내년 유로 지역과 영국 경제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공급 병목 등 각종 변수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26일 한국은행 조사국이 발표한 ‘2022년 유로지역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에 따르면 주요 전망기관들은 유로 지역의 내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대 초중반으로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4.2%를 전망했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대부분이 4.3%로 예상했다.



내년 유로 지역 경제는 민간소비가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투자와 수출이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상황이 개선되면서 가계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고 소비심리도 개선되면서 올해보다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 지역의 GDP 규모는 내년 1분기 중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2022년 2분기, 2023년 1분기가 돼야 회복 가능할 전망이다.

영국 경제도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점차 회복돼 내년 5% 내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중앙은행(BOE)은 내년 성장률을 5.0%로 전망했고 IMF와 OECD는 각각 5.0%, 4.7%로 내다봤다. 영국 역시 민간소비가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투자도 정부의 대규모 세액공제로 증가세가 예상된다. 영국 정부는 2023년 3월까지 공장 신축이나 기계설비 도입시 해당 비용의 130%까지 공제하기로 했다.

다만 유로 지역이나 영국 모두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나 신종 변이 출현, 공급병목 지속 등은 여전한 변수다. 공급병목 장기화로 생산비 상승이 지속되면 기업들이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 전가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다. 영국 역시 코로나19로 위축된 공급 능력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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