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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에도 지난달 소비 1.9%↓…산업생산은 3.2%↑

■통계청, '11월 산업동향'

반도체 수급 문제 완화하며 자동차 생산↑

제조업 가동률도 75.1%로 개선세 보여

설비투자 10.9% 등 투자도 큰 폭 증가

/이미지투데이




지난달 생산과 투자 지수가 크게 늘어나며 경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에도 불구, 소비는 1.9%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전월 대비 3.2% 증가했다. 공공행정(5.5%), 광공업(5.1%) 등이 크게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2.0% 상승, 생산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제조업 생산의 경우 전달 조업일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비교적 완화하면서 자동차 생산이 전월 대비 11.3% 늘어났다. 기계장비(5.7%), 반도체(4.5%)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 재고율 또한 전자부품(12.4%), 전기장비(5.3%)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7.3%), 기계장비(-4.0%) 등에서 감소했다. 전체적인 제조업 재고율은 지난달 115.2%를 기록 전월(121.3%) 대비 6.1%포인트 하락했다. 가동률 또한 자동차, 기계장비 등에서 늘며 75.1%로 상승, 개선세를 보였다.



그러나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보다 1.9% 감소했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도 불구하고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지난 10월 소비판매액지수가 121.4를 기록,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인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투자동향을 보면 설비투자는 10.9% 늘었고 건설기성도 2.4%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4로 0.4포인트 상승하면서 9월(-0.1포인트), 10월(-0.2포인트)의 하락세를 끊었다. 하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3으로 0.4포인트 하락해 7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호조로 전체 생산이 증가로 전환했고, 지출도 소매판매가 감소했으나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이 증가해 전월 보다 개선됐다”며 “경기가 회복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방역조치가 강화하면서 앞으로의 생산·소비·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진 상황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월 조업일수 감소 기저영향과 11월 방역여건 개선 등 영향이 지표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여진다”면서도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내수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글로벌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공급망 차질·인플레 등 대외 리스크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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