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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진심" 연말 천슬라에 1억弗 몰렸다 [서학개미는 지금]

웨드부시 "테슬라, 목표가 1,400달러" 30% 뛴다

TQQQ 등 레버리지 ETP 상품에도 공격적 베팅





증시 폐장이 임박한 지난 일주일 동안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가장 많이 사들여 내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국내 투자자들은 또 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를 대거 사들이면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갔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은 테슬라였다. 이 기간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1억 36만 달러(1,190억 원) 순매수했다.

올해 주가 1,000달러 선을 돌파한 테슬라는 중국 수요 확대와 신규 공장 가동 확대에 힘 입어 내년에도 주가가 고공행진할 수 있다는 낙관이 나온다. 전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웨드부시 증권은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 1,400달러를 유지하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30% 가량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웨드부시 증권은 “테슬라의 강세론의 핵심은 중국이다. 내년 테슬라의 차량 인도분 중 40%는 중국이 담당할 것”이라며 “미국 텍사스 오스틴, 독일 베를린의 새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생산 병목현상도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추가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져 주가는 다소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기준 전일 대비 테슬라는 0.21% 소폭 하락한 1,08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8일 머스크는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테슬라 주식 93만 4,090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10억 2,000만 달러(1조 2,100억 원) 규모다.



다음으로 매수가 많았던 종목은 프로쉐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였다. 지난 한 주 국내 투자자들은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적하는 TQQQ를 3,657만 달러어치 사들였다. 서학개미들은 또 지난 한 주 레버리지 ETP를 장바구니에 적극 담았다. 미국 기술주 15개 기업의 등락률을 3배로 추적하는 ‘BMO 마이크로섹터 FANG 이노베이션 3X레버리지’(BULZ) 상장지수증권(ETN), 미국 대표 기술주 10개 종목을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 FANG플러스 지수 3X 레버리지 (FNGU)' ETN이 나란히 매수 상위 7위, 11위에 올랐다.

매수 3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세계 1위 업체 엔비디아로 총 3,518만 달러를 사들였다. 엔비디아는 올해 투자 시장의 키워드가 된 메타버스 산업 성장의 수혜주로 불리면서 올해 누적 수익률이 130%에 달한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한 가격 부담 문제가 제기됐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은 정당하다”며 “엔비디아는 독점적 지배력과 협상력, 구조적 성장성을 갖춘 소수 업체다. 옴니버스(AI 기반 메타버스 협업 플랫폼) 시연 이후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종속 효과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외 어도비 시스템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표 기술주에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으며, 미국 바이오 기업 백사트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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