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AG의 프리미엄 전기차에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했다.
LG전자는 메르세데스벤츠AG의 2022년형 EQS 모델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계기판과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보조석디스플레이(CDD) 등 3개의 화면을 하나로 통합했다. 동시에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는 각각의 화면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개선됐다.
LG전자는 자유롭게 휘고 구부릴 수 있는 P-OLED 디스플레이 특성을 살려 대시보드 전체를 곡면 형태의 파노라믹 스크린으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곡면의 유리 성형, 표면 처리, 디스플레이 접합 등 LG만의 차별화된 기술이 활용됐다.
또한 이번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정면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의 탑승자가 계기판 등 차량 내 부품에 의한 머리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드는 등 탑승자 안전도 각별히 챙겼다. 그 결과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가운데 내부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는 ‘정면 충돌 테스트’를 통과했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전무는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선 기준을 끊임없이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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