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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위' 5년 만에 교체...셀트리온헬스케어→에코프로비엠

진격의 에코프로비엠…시총 900억 차이로 코스닥 왕좌 차지

분식회계, 코로나 치료제 개발로 셀트리온 투자심리 꺾여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247540)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제치고 ‘코스닥 왕좌’를 차지했다. 분식회계 의혹으로 셀트리온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가 바뀐 것이다.

18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보다 3.03% 오른 44만8,3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은 10조2,473억원을 기록, 기존 1위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10조1,544억원)을 약 900억원 차이로 따돌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한 2018년 2월 이후 줄곧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2020년 12월 중에는 시가총액이 26조8,500억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시가총액 2위와의 격차가 18조원 넘게 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2위였던 에코프로비엠과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분식회계 의혹 관련 금융당국 논의가 시작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주가가 급락세를 탔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3거래일 동안 각각 -18.78%, -19.46%, -20.53%의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화이자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진 점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2차전지 소재주들은 지난해 투자 수요를 빨아들이며 랠리에 나섰고, 순위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질주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극재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비엠은 SK이노베이션·삼성SDI 등 주요 고객사와도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등에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총 최상위 업체 구성이 바이오 업종 위주에서 2차 전지 및 반도체 소재, 게임, 미디어 업종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바이오 업종 위주에서 성장성이 부각되는 신규 업종 비중이 늘어나는 점은 투자자 입장에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매력도와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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