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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FOMC 다소 매파적 평가…통화정책 정상화 빨라져”

연준 3월 금리 인상 시사

파월 “B/S 축소 더 일찍 더 빠르게”

원·달러 환율 1,200원대 돌파

한국은행 앞 /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가 정책금리를 현 수준(0.00~0.25%)에서 동결하기로 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3월 금리 인상을 고려한다고 하는 등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았다는 평가다. 한은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은은 27일 오전 8시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 부총재보는 “이번 FOMC 정책 결정 내용이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으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다소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상당 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금리 2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13%포인트, 0.10%포인트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도 0.6% 올랐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 30전 오른 1,201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00원대를 돌파했다.



박 부총재보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다”라며 “국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필요 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연준은 정책졀정문에서 2%를 크게 상회하는 인플레이션과 강건한 노동시장으로 곧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의 원칙을 별도 발표해 향후 대차대조표 축소는 금리 인상 개시 이후 시작하고 재투자 금액 조정 등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도 “3월 금리 인상을 고려 중이며 노동시장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꽤 있다”라며 “향후 대차대조표 축소는 종전보다 더 일찍 더 빠른 속도로 시행될 것이나 연준의 주요 정책수단은 정책금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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