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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역대급' 실적에도 알짜혜택 축소

8개 카드사 지난해 전체 순이익 3조원 ↑전망

카드사, 알짜카드 축소·혜택 변경

카드사 수익위해 애꿎은 소비자 피해 우려

신용카드. 게티이미지뱅크·연합뉴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지만 알짜카드를 단종하거나 햬택을 축소하고 나섰다. 올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대비한다는 차원이지만, 카드사의 비용 절감에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올 초부터 각종 카드를 단종하거나 관련 혜택을 변경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커피 가격 상승을 이유로 오는 3월부터 '디저트Pick(커피형)' 서비스 이용료를 기존 5200원에서 5500원으로 300원 올린다. 아울러 올 들어 'Big Plus GS칼텍스 애경', '2030 우체국멤버십', 'Lady 교육사랑', 'Lady 우체국 멤버십', 'The More' 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8일 '해피포인트 플래티늄 S카드' 신규 발급을 중단한 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청춘대로 꿀쇼핑알파카드' 신규·추가, 교체 발급을 중지한다. 삼성카드는 신세계 제휴 알라딘 3% 청구할인 서비스를 다음 달 말 종료한다.



카드사의 ‘비용 절감’ 행보를 두고 고객들은 탐탁치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신한카드 등 8개 카드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 2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규모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들의 누적 순이익은 3조원을 넘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카드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3년 만에 이뤄진 카드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작업에서 영세·중소 가맹점의 우대 수수료율이 추가 인하된만큼 수익성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영세·중소 카드 가맹점의 우대수수료율이 0.5~1.5%로 경감되면서 약 4700억원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그만큼 카드사의 수수료 이익 4700억원이 줄어들게 된 셈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카드사 핵심 수익원 중 하나인 카드론이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돼 공격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된 점도 이유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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