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재명 “문화콘텐츠 세계2강으로…문화예산 2.5%시대 열겠다”

“역사·문화왜곡에 당당히 할말하고 우리문화 지킬 것”

문화예술인에 연간 100만원 기본소득…공공임대주택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문화·예술 분야의 공정성을 회복시켜 세계2강 문화강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MBC를 통해 공개된 방송연설에서 “문화산업의 4차 산업혁명인 디지털 콘텐츠 대전환을 반드시 책임지고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선 지난 20일 막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가장 공정해야 할 올림픽에서 편파 판정이 벌어졌고, 역사와 문화를 왜곡하는 문화공정에 저 역시 분노하고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국의 부당함에 당당하게 할 말을 하고, 우리 문화를 확실히 지키는 강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체육계 고질적 문제인 엘리트주의, 성폭력, 금품수수 등의 비리를 확실하게 도려내고 공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체감형 생활체육 정책으로 우리 국민 모두 건강해지는

행복한 스포츠 복지국가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 BTS 등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거론하며 “75년 전 김구 선생의 문화강국의 꿈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K-콘텐츠 밸리를 만들어 우리 문화자산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메타버스 같은 첨단기술이 융합된 세계일류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문화 일자리 50만개 이상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세계 2강 문화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공정성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며 “더 이상 제작단가 후려치기, 저작권 독점과 같은 불공정한 관행들이 창작자의 의욕을 꺾지 못하게 막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되 자율을 존중하고 간섭하지 않는 나라를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화예산 비중을 두 배 이상 늘려서 문화예산 2.5% 시대를 열겠다”며 “문화예술인들에게 연간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의 문화기본권 보장을 위해 전국의 기초단위 지방정부에 작은 미술관, 작은 영화관을 많이 만들 것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을 생애주기별로 확대하고, 국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1인 1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게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창작의 자율성이 보장돼 K-컬처가 세계를 휩쓰는 그런 나라 원하시나, 아니면 다시 블랙리스트로 문화예술이 위축되는 암담한 나라를 원하시냐”면서 “우리 국민이 가진 창조와 열정의 DNA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하겠다”고 호소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