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고부가 전략 통했다…LG화학·이노텍, 매출 사상 최대

[LG 계열사 1분기 실적발표]

LG화학 20% 급증한 11.6조

'스마트폰 효과' 이노텍, 4조 육박

LG엔솔, 올 설비에 7조 투자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원재료 값 상승, 공급망 리스크 등 악조건 속에서도 대체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1조 6081억 원, 영업이익 1조 243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4% 증가해 분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27.3% 감소했다.

차동석 재무최고책임자(CFO)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오랜 기간 추진해 온 고부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제품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1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원가 절감, 재료비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도 향상 등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견조한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 5680억 원, 영업이익 1538억 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출하 확대 등을 통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반도체 소재 등 프리미엄 제품의 출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LG화학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 4조 3423억 원, 영업이익 258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등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원통형 배터리 수요 확대와 공정 자동화 등을 통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시설투자에 7조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예상했던 6조 3000억 원보다 늘어난 규모다. 회사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올해 말 200기가와트시(GWh)에서 2025년 52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냈다.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은 3조 9517억 원, 영업이익은 3671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7%, 5.8% 늘어났다. 주력 분야인 광학솔루션사업에서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조 88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애플의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해 기준으로 LG이노텍의 애플 거래 관련 매출은 11조 1924억 원에 달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