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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한번 맛보세요" 목소리에 마트 매출 '쑥'

롯데마트, 시식 재개 후 주말 매출 15%↑

노브랜드 버거, 야구장서 한달간 2만개 판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 축산 코너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코로나 19 방역 기준 완화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시식이, 야구장 등 체육시설에서 취식이 허용되면서 식품 판매가 늘자 유통·식품업계가 동시에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 시식이 재개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주일간 전체 매출액은 의무휴업일이 없었던 2주 전보다 7% 증가했다. 시식이 재개된 뒤 첫 주말인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이틀간 매출은 2주전 주말보다 15% 늘었다. 마트에서 시식이 가능해지면서 고객들이 증가해 주요 식품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식 재개 이후 일주일간 시식을 진행한 냉동만두는 30%, 계절과일은 25%, 수입육은 40%, 비빔면은 70%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시식은 식품사가 출시한 상품의 맛을 고객에게 알리는 확실한 방식”이라며 “시식이 활성화되면 대형마트의 매출 상승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 야구 관람객이 인천 SSG랜더스필드점에서 노브랜드 버거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푸드




프로야구장을 포함한 실내·외체육시설 등에서도 취식이 허용되면서 식품업계도 간만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프로야구 개막 이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점에서 한 달 간 판매된 노브랜드 버거 누적 판매량은 2만개를 넘었다. SSG랜더스필드에서 야구 경기가 11회 열리는 동안 거둔 실적이다. 경기 때마다 버거가 평균 1800여 개씩 팔렸고 관중 10명 중 1명이 구매한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관중이 많은 토요일 경기에서는 일일 버거 판매량이 2500개를 넘어 노브랜드 버거 전국 170여 개 매장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시식·취식 재개로 모처럼 활기를 찾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유통·식품업계는 프로모션과 추가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5일부터 신선 먹거리 할인 행사를 한다. 5∼9일에는 한우 등심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하며 완도 활전복과 제주 은갈치 등 수산물도 할인 판매한다. 노브랜드 버거는 오는 13일 SSG랜더스필드점에서만 판매하는 야구장 전용팩 ‘SSG팩’과 ‘랜디팩’의 구성을 강화하고 새 사이드 메뉴로 ‘크런치 포테이토’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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