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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주택구입자 대출금리 인하 검토

총리공관서 2차 고위당정협의회

권성동(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왼쪽)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오른쪽 두 번째) 정책위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성형주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17일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억 원 미만 주택에 적용된 대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대책을 9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양 대변인은 “물가·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 대응해야 한다는 데 당정이 뜻을 같이했다”며 “금리 인상 여파를 고려해 주거 취약 계층 및 취약차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양 대변인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금리 우대 정책도) 준비돼 있다”며 “세부 내용은 정부 검토 뒤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농산물 가격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 쿼터 확대를 통해 5만 명을 조기에 입국시키기로 결정했다. 또한 일일 확진자가 최대 3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병상을 4000개 추가로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94만 명분의 코로나19 치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양 대변인은 고환율 속도 조절을 위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과 관련해 “충분히 공감대가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일본 등 국가와의 통화 스와프도 정부가 적극 고민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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