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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기반 플랫폼으로 1년내 항체 발굴"

■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

'c-KIT' 항체로 항암제 개발 가능

341억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안질환 치료제 임상에도 투입할 것





"단백질 하나가 몸 안에서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항체 하나도 조건을 제어하면 다양한 효능을 갖는 플랫폼이 될 수 있습니다."

박상규(사진)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줄기세포인자(SCF) 수용체 'c-KIT'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 대표는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로 근무하다 2017년 노벨티노빌리티를 창업했다.

노벨티노빌리티가 우선 타깃으로 삼은 것은 c-KIT다. c-KIT은 비만세포(mast cell) 등 여러 세포의 반응에 관여한다. 비만세포는 급성 천식, 만성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세포다. c-KIT의 비만세포 관여를 차단하면 탈과립현상과 증식이 동시에 억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벨티노빌리티가 개발한 표적항체 ‘NN2802’는 비만세포에 의해 유발된 자가면역 질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올 3월 미국 발렌자바이오와 NN2802를 7억 3325만 달러(약 8778억 원)에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박 대표는 "c-KIT은 소세포 폐암, 위장관종양기질, 백혈병 등 여러 암세포의 증식을 돕기 때문에 항체로 이를 막는 방식의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나아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불인 항암제 ‘NN3201’은 일종의 트로이 목마처럼 암을 둘러싼 보호벽을 뚫고 들어가 허물고 면역세포의 공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기술 수출 이후 기업가치가 높아져 최근 341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박 대표는 "당초 200억 원 가량 투자 유치를 예상했으나 더 많은 기관들이 몰리면서 투자 규모가 커졌다"며 "확보한 투자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예정인 안질환 치료제 ‘NN2101’의 임상 비용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벨티노빌리티가 다양한 항체 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비결은 항체 발굴 플랫폼인 ‘PREXISE-D’와 링커 플랫폼 ‘PREXISE-L’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타깃을 정하면 항체를 6개월~1년 내에 발굴할 수 있다”며 “2030년에는 FDA 승인 약물을 보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지속적인 후보물질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2024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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