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나스닥 바닥론 솔솔'…테슬라·TQQQ 등 美 기술주 집중 매수 [서학개미는 지금]

테슬라·TQQQ 등 낙폭 컸던 美 기술주에 매수 몰려

인수 소식있던 유니티·최대 실적 기록한 TSMC도 ↑





최근 1주간 서학 개미들은 낙폭이 과대했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아래 서학개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테슬라부터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 등에 대한 저가매수가 이뤄졌다.

2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은 테슬라(TSLA)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국내 투자가들은 테슬라를 6468만 달러 순매수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0% 하락했지만 서학개미들은 꾸준한 매수세를 이어가며 테슬라에 대한 ‘무한 사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응답하듯 테슬라 주가는 지난 주 714.94달러에서 3.85% 상승한 742.50달러에 마무리했다. 한편 20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1억 4000만 달러) 대비 2배 가량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순매수 2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가 차지했다. TQQQ는 나스닥 100지수를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낙폭을 키우던 나스닥 지수가 최근 들어 반등을 시도하자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들기 전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TQQQ의 최근 1주 주가 수익률은 무려 17.45%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이 기간 TQQQ를 3353만 달러가량 사들였다. 최근 나스닥을 중심으로 낙폭이 컸던 시장에 대해 바닥론이 나오고 있는 만큼 서학개미 매수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위는 유니티 소프트웨어(U)가 차지했다. 유니티는 모바일, 콘솔, 컴퓨터 비디오 게임 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 및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때 유니티는 최근 이스라엘 모바일 앱 수익화 회사인 아이언소스(IS)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자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유니티는 아이언소스를 한화 약 5조 76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유니티는 지난 주 32.51달러에서 20일 40.5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이 기간동안 24.64% 상승했다. 이에 서학개미들의 매수세도 모이며 같은 기간 1360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뉴욕증시의 대표적인 기술주 10개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BMO 마이크로섹터 FANG+ 인덱스 3X 레버리지 ETN(FNGU)은 FAANG로 알려진 종목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에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때 최근 반도체 등 기술주에 대한 낙폭이 커지며 저점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동안 서학개미들은 FNGU를 1035만 달러 가량 사들였다. 등락률은 23.79%를 기록했다.

최근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한 TSMC(TSM)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지난 14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43.5% 증가한 5341억 4000만 대만달러라고 밝혔다. 한화 약 23조 4500억 원에 해당한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약 80% 늘어난 2621억 2000만 대만달러(약 11조 51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서학개미들은 TSMC를 590만 달러 가량 매수했다. 이 기간 TSMC는 3.45% 상승했다. 이외에도 알파벳 클래스 A(GOOGL), BMO 마이크로섹터 FANG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BULZ) 등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서학개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