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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접수한 파바, 이번엔 英 1호점 오픈

'런던 핫플' 배터시 발전소 입점

2호점은 내달 유명 쇼핑상권서

"3년내 매장 20개 열고 영토 확장"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유럽 3대 베이커리 시장으로 꼽히는 영국 런던에 첫 매장을 냈다.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9번째 해외 진출국이자 프랑스에 이은 두 번째 유럽 진출국이다. 파리바게뜨는 프랜차이즈 시장이 잘 발달돼 있는 영국에서 3년 내 현지 매장 20개를 확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다른 유럽 국가로도 영토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런던 템즈강 남쪽에 위치한 복합상업시설인 ‘배터시 파워스테이션’에 영국 1호점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SPC그룹이 영국 법인을 설립한 지 딱 1년 만이다. 지난 2014년 프랑스 파리에 1호점을 낸 후 8년만에 유럽의 두 번째 국가에 깃발을 꽂았다.



배터시 파워스테이션은 런던시가 기존 화력발전소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화제가 된 현지 핫플레이스다.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런던의 신흥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고든램지 레스토랑, 스타벅스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이 입점했고 3000여명의 직원을 수용할 애플 캠퍼스도 내년 중 이 건물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영국 1호점은 배터시 파워스테이션 1층에 276.9㎡(약 84평)·60석 규모로 들어선다.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공략에 날개를 달아줄 전초기지로 꼽힌다. 영국 제빵시장 규모는 연 30조원으로 독일, 프랑스와 함께 유럽 3대 베이커리 시장으로 꼽히며 프랜차이즈 시장도 활성화돼 있다. 스타벅스, 코스타커피,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은 영국을 유럽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삼고 있다. 이미 파리에 5호점까지 낸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공략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에서 유럽 내 가맹사업 모델을 테스트한 후 다른 유럽 국가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11월에는 런던 중심의 유명 쇼핑상권인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에 영국 2호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SPC그룹의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대 및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핵심 거점이 될 중요한 시장”이라며 “2025년까지 영국 현지에 20개점을 오픈하고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와 함께 4대 글로벌 성장축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사장은 다른 국가에서도 파리바게뜨 매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연 뒤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세계 주요 국가에 차례로 진출해 해외에서 현재 총 44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할랄 인증 제빵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파리바게뜨 신규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2020년 6월에는 캐나다 현지에 법인을 세웠는데 미국서 쌓은 사업 노하우를 활용, 캐나다서도 4대 거점(토론토·밴쿠버·퀘벡·몬트리올)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을 전개해 2030년까지 100개 매장을 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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