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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거물' 아인혼, 트위터·인텔에 베팅 [서학개미 리포트]

그린라이트캐피털 올 17.7% 성과

트위터 단기 투자로 1.9억弗에 매입

킨드릴·콘솔에너지 등도 지분 늘려





월가 헤지펀드 거물인 데이비드 아인혼이 이끄는 그린라이트캐피털이 올 들어 두 자릿수대의 투자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 증시 하락 폭을 생각하면 괄목한 만한 성과다. 아인혼은 올 3분기 트위터와 인텔에 각각 새롭게 투자했고 인터넷 기술주 킨드릴과 바이오 업체 리바노바 역시 대거 사들였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그린라이트캐피털은 올 3분기 4%대의 투자 성과를 거뒀다. 기간을 올 초부터 9월 말까지로 늘리면 수익률은 17.7% 수준에 이른다. 같은 기간 금리 인상 기조에 짓눌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하락 폭이 25%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시장 대비 뛰어난 성과를 낸 셈이다.

올 3분기 아인혼은 트위터와 인텔을 새롭게 매입했다. 트위터의 경우 투자 규모가 1억 8800만 달러(약 2500억 원)로 단숨에 그린라이트 포트폴리오 내 비중 2위 종목이 됐다. 인텔은 1843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아인혼은 “올해 증시에 대한 장기 노출도를 상당히 줄였다”며 “추후 트위터에 대한 단기 투자를 끝내면서 추가로 현금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말 기준 그린라이트캐피털의 주요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여전히 주택 건설 업체인 그린브릭파트너스가 25.6%(3억 6153만 달러)로 비중 1위 종목이다. 그린브릭파트너스는 8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주택 건축과 토지 개발을 주업으로 한다. 아인혼은 3분기 그린브릭파트너스 보유 주식 중 0.8%(282만 달러) 정도만을 매도했다. 이밖에 포트폴리오에서 세 번째로 비중이 큰 생명보험 기업 브라이트하우스파이낸셜은 4.5%(688만 달러)를 덜어냈다.

한편 아인혼은 7~9월 중 기술주인 킨드릴을 추가로 1553만 달러가량 사들였다. 총 보유 규모는 6000만 달러 수준이다. 킨드릴은 지난해 11월 IBM으로부터 분사한 IT 업체로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밖에 석유 개발 업체 사우스웨스턴에너지(1205만 달러), 캐나다 광산 개발 업체 택리소스(461만 달러), 석탄 개발 기업 콘솔에너지(483만 달러) 등 에너지 화학 및 금속 업체들에 대한 보유 지분을 늘렸다. 아인혼은 바이오 업체인 리바노바 역시 1847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이번 매입으로 그린라이트캐피털이 보유한 리바노바 주식은 총 4125만 달러 수준으로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덟 번째로 큰 종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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