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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하는 사우디·튀르키예…사우디, 튀르키예 중앙은행에 50억달러 수혈 협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월드컵에서 사우디 대표팀에 아르헨티나에 승리하자 기뻐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리라화 가치 하락으로 외환보유액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튀르키예가 사우디아라비아와 5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튀르키예의 외환보유액 확충과 자말 카슈크끄지 살해 이후 껄끄러워진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해 이 같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양측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전했다. 5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올 3월부터 9월까지 리라화 방어를 위해 최소 179억 달러를 지출했다.튀르키예는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에도 금리인하를 단행해 리라화 가치가 폭락했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보유 달러를 매도하고 리라화를 사들이는 외환개입에 나섰다.

양국간 통화스왑이 체결되면 튀르키예이 외환보유액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튀르키예 정부는 한국, 카타르, 중국, 아랍에미리트 등의 국가와 수십억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는 등 리라화 가치 방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튀르키예의 외화보유액은 115억달러로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 141억달러보다 30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이번 통화스왑은 지난 2018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이자 모하메드 왕세자를 비판한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피살된 이후 껄끄러워진 양국 관계가 정상화된다는 의미도 있다. 당시 튀르키예는 카슈끄지 살해에 대한 세부사항을 언론에 노출해 사우디로부터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올 6월 튀르키예를 방문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시 무함마드 왕세자의 방문은 양국간 관계 개선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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