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목표가 UP&DOWN] ‘미국 인프라 투자’ 건설기계 종목 목표주가 무더기 상향

HD현대인프라, 30% ↑ 1만 3000원

미국 인프라 대대적 투자 기대감에

신한·삼성증권 두산밥캣 목표가 상향







미국 인프라 투자 수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건설기계 종목들의 목표 주가를 무더기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은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목표 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 3000원으로 30% 높여 잡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30%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1조2878억 원으로 같은 기간 11.6% 증가했다. 순이익은 1123억 원으로 51.3% 늘었다. 튀르키예 발전용 엔진과 K2 전차 엔진 매출 급증, 건설기계 부문 가격 인상과 판매 구성 비율 개선 등이 깜짝 실적의 배경으로 분석됐다. HD현대건설기계(267270) 목표 주가도 상향됐다.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건설기계의 목표 주가를 기존 6만 8000원에서 8만 5000원으로 25%, 삼성증권은 6만 원에서 6만 8000원으로 13.3% 높였다. 이들 업체는 HD그룹의 건설기계 자회사로 미국 인프라 투자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두산밥캣(241560) 목표주가를 올려 잡은 증권사는 두 곳이다. 신한투자증권이 5만 8000원에서 7만 3000원으로 25.9% 상향했고 삼성증권은 5만 8000원에서 7만 1000원으로 22.4% 높였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늘어난 18억 8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80% 늘어난 2억 900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3.6%포인트 늘어난 15.4% 를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3.4%, 56.1% 상회하는 빅 서프라이즈”라고 밝혔다.

이번 판매 호조를 인프라 투자의 거대한 전환이라고 해석했다. 명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연 수요 정상화 관점에서는 해석이 안 된다”며 “미국을 소비 대국 관점에서 봐온 우리는 50년 만에 돌아온 미국 인프라 투자의 거대한 변화를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명 연구원은 “주가수익스왑(PRS)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후 주가가 리레이팅됐고 신흥국 건설장비도 서프라이즈를 이어가 종목 선택의 고민이 있을 수 있다”며 “선진·신흥 선호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건 현재 땅을 까는 모든 장비가 부족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연 수요에 착시가 있다”고 분석했다. 명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갈라서며 제조와 인프라의 중복 투자수요가 생겼다는 점을 주가 호재 요인으로 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나며 자원의 중요도가 급상승했고 전기차, 신재생 투자가 늘었다는 점도 꼽았다.

전날 호실적을 내놓은 기아(000270) 목표주가도 상향됐다. IBK증권이 기존 대비 20% 높인 12만 원, 현대차(005380)증권이 8.3% 상향한 13만 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내놨다.

목표주가 하향 종목도 있다. KB증권은 사람인(143240)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 2000원에서 3만 1000원으로 26.2% 낮췄다. 한샘(009240) 목표 주가도 기존 6만 85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25.5% 낮춰졌다. 지난 26일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내놓은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목표주가도 하향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