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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바이오, 변이 코로나 대응 NGS 진단 시스템 특허 획득

코로나 등 바이러스 변이 진단

PCR 대비 1만배 유전자 분석

"국가 방영 정책 수립에 유용"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 성남=오승현 기자




테라젠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코로나 진단 및 변이체 판정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다양한 SARS-CoV-2 변이체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시스템에 대한 것이다. 기존 유전자 증폭(PCR) 진단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변이체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DNA와 RNA를 분리하고 핵산을 증폭해 진단하는 방식은 변이가 잦은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테라젠바이오의 특허 기술은 바이러스의 변이체 정보를 수집하고 NGS 유전자 패널 디자인을 통해 코로나의 양성 여부를 진단한다. 이번 특허가 향후 코로나19의 변이 및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진단 방법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유전자 패널 분석에 대한 수요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기존 PCR 진단은 보통 유전자 10개 이내를 보지만, NGS 기술은 이보다 만 배 많은 백 만 개 이상의 전체 유전자를 보는 기술로 전염병 발생 시 집단 감염여부를 파악할 뿐만 아니라 감염경로와 국가 차원에서의 방역정책을 수립하는 데도 유용한 기술”이라며 “이번 특허는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던 NGS 차세대염기서열기술이 체계적인 알고리즘과 대규모 IT 시스템이 접목돼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감염병 진단의 영역까지 확대된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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