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주목해야 한다.
잭슨홀 미팅이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3일 동안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열린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캔자스시티 연준이 매년 8월 주최하는 경제정책 토론회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연준, 금융계 인사들이 모인다. 잭슨홀 미팅은 연준이 통화 정책의 방향이나 시사점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 중요하며 파월 의장은 25일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대부분의 위원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내비친 만큼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도 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한 언급이 나올 수 있다. 긴축 정책에 무게가 쏠리면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기피 심리로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거시경제 상황과 통화 정책에 대한 연준 위원들과 주요 은행 총재들의 시각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지난해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당분간 높은 수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하자 비트코인(BTC) 가격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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