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 투자 심리를 나타낸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 중순 비트코인(BTC) 가격이 6만 9000달러(약 9348만 8100원)일 때와 동일한 수준인 ‘72’ 포인트로 ‘탐욕’ 수준이다. 공포탐욕지수는 △변동성(25%) △시장 모멘텀·거래량(25%) △소셜 미디어(15%) △설문 조사(15%) △비트코인 도미넌스·검색(20%)에 따라 매일 시장 심리를 평가해 만든 지표다. 공포탐욕지수는 △극도의 공포 △공포 △중립 △탐욕 △극도의 탐욕 5가지로 구분되며 10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의 ‘탐욕’ 심리가 커졌다는 의미다. 지난 24일 비트코인 가격이 3만 5000달러(약 4743만 9000원)로 하루 동안 14% 올랐을 때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이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시장 투자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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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탐욕지수는 지난해 6월 테라·루나 사태가 터지자 역대 최저점인 7점을 기록했다. 당시 테라·루나 생태계가 붕괴하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락했고 헤지펀드 쓰리 에로우 캐피털과 가상자산 대출업체 보이저 디지털 등이 피해를 보았다.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74%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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