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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나빠져 금융사고 늘 것…감시망 강화해 신뢰 지켜야" [서경 금융전략포럼]

[서경 금융전략포럼]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유동수 국회 정무위원 축사

尹 "신뢰, 금융의 기본이자 본질"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8회 서경 금융전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정치권이 금융사들이 내부통제를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금융 사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금융사와 감독 당국 모두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8회 서경 금융전략포럼’에서 “신뢰는 금융의 기본이자 본질”이라며 “정치권과 금융권 모두 각자의 책임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전 국민이 태어나자마자 금융 서비스를 받는 시대”라며 “금융 사고는 곧 전 국민의 피해로 이어지기에 단순한 실수로 넘길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은 아는 척하면 위험한 분야”라며 “오늘 이 자리가 국민께 믿음을 줄 수 있도록 금융시장을 이끄는 분들이 다짐하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의 한정된 자원이 여전히 부가가치가 낮은 부동산 분야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금융기관이 미래 산업에 자금이 흐를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경제성장률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위기 상황에서 절박한 사람들에 의해 금융 사고가 더욱 빈번해질 수밖에 없다”며 “금융사들이 부실 위험이 적은 부동산담보대출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을 발굴하고 그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해줘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열리고 잠재성장률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내부통제 강화도 당부했다. 그는 “정보기술(IT) 발달로 금융 범죄는 더 은밀해지고 고도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레그테크(RegTech·규제와 기술의 합성어) 등을 활용해서라도 내부통제를 더 강화해달라”면서 “당국과 금융사가 각자의 위치에서 금융 사고 예방 및 신뢰 회복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이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8회 서경 금융전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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