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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서부발전, 수소 터빈 개발 '맞손'

정연인(오른쪽)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과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한국서부발전이 한국형 중형(90㎿) 수소전소 터빈 실증 및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모은다.

양 사는 25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중형 수소전소 터빈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부품 양산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서부발전은 터빈을 신규 발전소 건설에 적용·실증할 계획이다.



양 사는 이번 협력에 참여하는 국내 중견·중소 기업과 한국형 수소터빈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력해 가기로 했다. 청정수소 발전 비중을 늘리는 정부 정책을 준수하고 안정적인 수소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탤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표적인 무탄소 발전 기술로 꼽히는 수소터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90㎿, 400㎿급 수소전소 터빈을 각각 2028년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을 개발해 안정적인 국내 수소산업 발전 기반을 다지겠다”면서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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