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사우디와 HRSG 현지국산화 협정…중동 시장 공략 본격화

자회사 SNT걸프, 사우디 ‘필수 현지 구매 품목’ 등재

SNT에너지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Gulf)가 사우디 현지화 조달청(Local Content & Government Procurement Authority)과 ‘배열회수보일러(HRSG) 현지국산화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NT에너지

SNT에너지는 100%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Gulf)가 사우디 현지화 조달청(Local Content & Government Procurement Authority)과 ‘배열회수보일러(HRSG) 현지국산화 협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SNT걸프의 HRSG는 사우디 정부의 ‘필수 현지 구매 품목’(Mandatory Product List)에 공식 등재돼 공공입찰 시 가산점을 받게 된다.

이번 협정 서명식은 전날 리야드 에너지부 본청에서 열렸으며 신경인 SNT에너지 사장와 오영석 SNT걸프 대표를 비롯해 사우디 에너지부와 현지화 조달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SNT걸프는 HRSG 업체 최초로 사우디 현지국산화 능력을 공식 인정받았으며 현지 투자 실적과 기술력, 생산설비 등에 대한 까다로운 현장 검증도 통과했다



SNT걸프는 2022년 11월 아람코와 에어쿨러 장기 조달 구매협약을 맺고 2023년 1월과 2025년 1월 두 차례 공장 증설을 통해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해왔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협정은 사우디 정부로부터 기술력과 현지 투자 의지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정책과 연계해 현지 산업 발전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