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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중 갈등 재점화 양상에 뉴욕증시 불안…나스닥 0.32%↓

다우 0.13%↑, S&P500 0.01%↓ 혼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다시 불거지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측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어겼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다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다시 미중 협의 진행상황에 주목하게 될 전망이다.

3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4.34포인트(+0.13%) 상승한 4만2270.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48포인트(-0.01%) 내린 5911.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2.11포인트(-0.32%) 하락한 1만9113.2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이 열리기 전 트루스소셜에 “누군가에게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중국은 우리와의 합위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중국 경제를 돕기 위해 고율 관세를 낮췄던 자신의 선의도 쓸모가 없어졌다며 중국을 비판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대표는 CNBC인터뷰에서 “일부 필수 광물의 흐름이 예상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을 봤다”며 “중국은 계속해서 속도를 늦추고 필수 광물과 희토류 자석같은 것들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115%포인트의 관세를 서로 인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밖에 시장 개방이나 광물 수출 등 세부 사항을 협상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이 중국에 대한 기술 분야 수출 재제를 확대하자 중국이 희토류 통제 유지 카드로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시는 이날 오후부터 하락세를 만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은 우리가 맺은 합의의 상당 부분을 위반했다”면서도 “시진핑 주석과 이야기를 나눌 테니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발언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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