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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패딩 80% 초특가, 대박"…백화점 '470억원어치' 창고 대방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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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고온다습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백화점과 홈쇼핑은 최근 패딩과 코트 등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에 돌입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악성 재고를 털어내서 좋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고급 브랜드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이른바 '역시즌 상품'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16일 롯데홈쇼핑은 프리미엄 겨울 의류를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는 '역대급 역시즌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LBL' '바이브리짓' '폴앤조' 등을 비롯해 진도 '우바' 밍크 재킷도 할인 판매한다. 상품별로는 LBL 헝가리 구스다운 재킷, 바이브리짓 롱코트, 진도 엘페의 밍크 아우터, 폴앤조 퍼코트 등이 준비됐다.

가격으로는 470억원 상당 '역대급' 물량이다. 롯데홈쇼핑은 역시즌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5000원 적립금과 2만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셀린느·루이비통 명품 가방도 추첨해 증정하는 등 고객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달 말 유로컬렉션 밍크 재킷을 판매해 5억원 넘는 매출을 거뒀다. 당초 목표 수량보다 20% 이상 초과 매출을 올렸다. 이달 2일엔 '블루핏X로보 스웨이드 코트'를 팔아 목표액 대비 10% 초과 달성하는 판매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이어 다양한 역시즌 상품을 추가로 편성할 예정이다. 모피 등 일부 고가 상품의 이월 재고를 판매하던 것에서 벗어나 겨울 재킷과 구스다운, 울 니트 등까지 라인업을 넓히고 2025년 겨울 신상품을 일찌감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모바일 앱에서도 '역시즌 특가전'을 마련해 패딩 등의 상품을 최초가 대비 80% 이상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각 지역 점포별로 역시즌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모피 상품 특가전 행사를 통해 올해 초 출시한 모피코트 등 신상품을 60% 할인해 판매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역시 지난 5월 진도모피 코트를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했다.

롯데홈쇼핑 제공


CJ온스타일도 지난달 패딩, 점퍼, 모피, 무스탕 등 아우터류를 판매하는 역시즌 기획전을 진행했다. 이달 진행한 바니스뉴욕 상품전에서도 겨울 아우터를 최대 77% 할인해 판매했다.

패션업계의 '역시즌 상품 판매' 전략은 단가가 낮은 여름 상품의 특성상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고가의 겨울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불황을 타개하고 매출을 늘리는 이점이 있다. 의류업체들도 남은 재고를 처분해 보관 비용을 줄이고 새 시즌 상품 기획에 집중할 수 있다.

이같은 역시즌 행사를 활용한다면 고객들은 프리미엄 겨울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장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동원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쇼핑 행사를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폭염에 패딩 80% 초특가, 대박"…백화점 '470억원어치' 창고 대방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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