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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심하고 장 본다” 부산 도매시장 농산물 농약검사 확 바뀐다

주 6일 검사·경매 전 통보로 잔류농약 걱정 ‘뚝’

부산시 감사위, 즉각 개선 끌어내…현장 시정 선도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농산물 도매시장의 부적합 농산물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잔류농약 검사체계를 전면 개선했다. 이는 부산시 감사위원회의 종합감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이뤄진 조치로, 시민 먹거리 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반여·엄궁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에 대한 두 차례 감사(2·4월)를 통해 기존 주 2회 실시되던 잔류농약 검사가 검사일 외에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또 야간 검사 결과가 경매 이후 통보되는 점도 문제 삼았다. 이로 인해 최근 3년간 약 1만4000kg의 부적합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감사위는 실질적인 개선을 긴급 요구했고, 현장 부서는 ‘주 6일 검사 확대’와 ‘경매 전 검사 결과 통보’라는 개선안을 즉시 마련했다. 현재는 경매 전인 새벽 1시에 중간 결과가, 새벽 4시에 최종 결과가 통보되면서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이 원천 차단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행정 지적을 넘어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실행된 개선 사례로, 감사 행정이 시민 안전을 위한 적극행정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윤희연 감사위원장은 “감사 결과 발표 전에 피감 부서에서 선제적 개선에 나선 것은 시민 건강과 직결된 안전 문제 때문”이라며 “이번 감사를 먹거리 유통 전반의 선진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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