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조성 사업이 2026년 실시계획 승인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부산시와 공사는 이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수립 용역과 교통·환경·재해 영향평가 용역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는 기존 외곽 산업단지와 달리 도심 내부에 산업, 주거,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으로, 공사는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 내년에 도심융합특구 실시계획을 승인 받을 방침이다.
시와 공사는 AI, ICT,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인재가 모여드는 환경을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 및 경제 활성화, 그리고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일과 주거, 휴식, 배움이 공존하는 ‘직·주·락·학’(職·住·樂·學) 특화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센텀2지구 반경 10km 내 부산대 등 8개 대학과 여러 연구기관이 있는 만큼 산학연 클러스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신창호 공사 사장은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가 부산을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 도시로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인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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